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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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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왜 알아야 할까요?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주식’일 거에요. 주식에 투자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증권사에 가입해서 계좌를 만들고, 계좌에 돈을 넣은 다음에 원하는 주식을 사면(매수) 되죠.
하지만, 막상 계좌에 돈을 넣은 다음에 이런 생각하신 분들 많을 거에요.
‘그래서 어떤 주식을 사야하는 거야??!!’
이런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흐르고, 결국엔 아무것도 매수하지 못하고 몇날 며칠, 그리고 수개월을 보내곤 하죠.
그러한 투자자들 위해서 좋은 투자상품이 ‘ETF’에요. 일반 기업의 주식보다는 선택하기가 조금은 수월하죠. ETF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ETF란?

ETF(Exchange-Traded Fund)는 펀드의 종류인데,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펀드에요. 여러 자산(주식, 채권, 원자재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어요.
조금더 쉽게 보면, ETF는 종합선물세트라고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반도체 ETF’라고 하면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인텔, TSMC 등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펀드죠. 그리고 투자자들은 기업의 주식을 거래소에서 사고팔듯이 ETF도 사고파는(거래) 것입니다.

ETF에 어떤 자산들을 담을지는 어떻게 정해요?

ETF는 자산운용사에서 만들고 운용을 하는데요, 대부분의 ETF는 특정 지수(예를 들어, 코스피, 코스닥, S&P500, 나스닥 등. 주가지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클릭)의 상승과 하락 움직임을 따라가려고 설계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 지수가 포함하고 있는 기업들로 ETF도 구성이 됩니다. 이를 ‘000지수를 추종한다’라고 말을 해요.
예를 들어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ETF’라고 하면, 코스피에 상장된 모든 기업들을 ETF가 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특정 지수 중에는 코스피나 코스닥 외에 우리가 잘 모르는 지수도 굉장히 많은데요, 예를 들어 ‘KRX 반도체’, ‘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 등등. 이러한 지수들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에 따라 움직이고,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이 기업들의 주식을 담고 있죠.
만약에 “나는 반도체산업이 뜬다고 해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라고 생각을 한다면, 반도체 기업들도 굉장히 많아서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기업들마다 산업 또는 시장의 흐름과는 별개로 기업 자체의 리스크가 있기도 하죠. 또 시장이 아무리 좋아도 기업이 사업을 잘 못하면 실적이 나빠지고 주가도 하락합니다.
이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특정 기업을 고르기보다는 반도체 산업군에 있는 여러 기업에 나눠서 투자를 하는데요, 바로 이러한 역할을 ETF가 해주는 겁니다.
쉽게 말해, ETF를 통해 개별 주식이나 자산을 직접 선택하고 구매하는 대신, 한 번에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ETF가 무엇인지 어느정도 이해가 됐다면, ETF의 장단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볼게요.

ETF 장점

거래가 쉬움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어서, 투자자는 시장가격에 따라 실시간으로 투자할 수 있어요. 즉, 사고 팔기가 쉽다는 의미입니다.
ETF가 아닌 다른 펀드의 경우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 주식시장이 오른다고 해서 지금당장 펀드에 가입하기 어렵고, 지금 주식 시장이 하락한다고 해서 지금당장 펀드를 해지할 수 없습니다. 가입과 해지하는데 기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ETF는 실시간으로 거래를 할 수 있어요.
분산투자
ETF를 통해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쉽게 달성할 수 있어요.
펀드보다 낮은 수수료
일반적으로 ETF는 다른 펀드에 비해 수수료, 보수 등의 비용이 낮아요.
투명성
ETF는 일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공개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요.

ETF 단점

시장 가격 변동성
ETF의 가격은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므로, ETF가 추종하는 기초 자산의 가치와 ETF의 시장 가격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즉, 코스피가 3% 상승하더라도 코스피 추종 ETF 주가는 3%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에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해요.
거래비용
자산운용사에서 ETF를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보수 비용이 들어요. 다만 일반 펀드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구성종목을 직접 고를 수 없음
ETF는 자산운용사에서 추종 지수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구성종목을 선택할 수 없어요.

ETF로 수익내는 방법

시세차익
ETF 주가가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팔아 수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분배금
ETF가 투자하는 주식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주기적으로 ETF 투자자에게 배당형태로 지급합니다. 이를 분배금이라고 하며, 배당을 노리는 고배당ETF도 있습니다.

괴리율

ETF의 시장가격(주가)과 순자산가치(NAV)의 차이를 말해요.
순자산가치(실제 가치)는 ETF가 보유한 자산의 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가격입니다.
ETF 안에 기업 A, B, C의 주식이 들어 있다면, (A의 가치+B의 가치+C의 가치)가 ETF의 순자산가치가 됩니다.
괴리율이 (+)일 때 : ETF의 주가 > NAV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 순자산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높게 형성된 상황. ETF가 고평가된 상황
괴리율이 (-)일 때 : ETF의 주가 < NAV
ETF에 대한 수요가 낮아 순자산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된 상황. ETF가 저평가된 상황
괴리율이 발생하는 이유
한때 ‘먹태깡’이 중고거래 시장에서 실제 판매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될 때가 있었어요. 먹태깡을 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공급이 그만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죠.
괴리율도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해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그만큼 받쳐주지 못할 때 그 상품이 가치는 실제 가치보다 더 높게 시장가격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괴리율이 플러스(+)’가 된 상황이죠.
반대로 공급은 많은 데 사려는 사람이 없을 때 가격은 제조사에서 정한 판매가격보다 더 낮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 가치보다 더 낮게 시장가격이 형성된 건데요, 이러한 상황이 ‘괴리율이 마이너스(-)’가 된 상황이죠.

추적오차

추적오차란, ETF가 추종하는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ETF의 수익률과 해당 ETF가 추종하는 지수의 수익률 차이를 말합니다. 추적오차가 작을수록 ETF가 해당 지수의 움직임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ETF를 선택할 때는 추적오차가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적오차가 생기는 이유
ETF의 경우 자산운용사에서 투자자 대신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비용이 ETF 수익률에 반영되기 때문에 추종 지수의 수익률보다 ETF의 수익률이 조금 더 낮아질 수 있어요.
ETF가 지수를 추종하지만, 주식에 포함된 자산과 종목을 완벽하게 똑같이 따라 담는 건 아니에요. 지수를 대표하는 일부 주식만 선택해서 ETF에 담는 경우가 있어요. 따라서 실제 지수와의 수익률이 차이가 날 수 있어요.

ETF 종목이름의 의미

ETF 종목이름이 의미하는 바를 알면 투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종목명 안에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ETF 종목이름:
자산운용사 브랜드
국가명, 추종지수
국내증시 상품 : 지역 표기 x
해외증시 상품 : 국가명 표기
방향 - 인버스, 레버리지
레버리지 : 수익률 2배, 손실률 2배
인버스 : 지수와 반대 방향으로 추종
인버스2X : 반대방향으로 수익률 또는 손실률 2배
(합성), (H), TR
(합성) : 자산운용사가 증권사와 계약 맺어 운용. 해외지수 및 원자재 등 운용사가 직접 운용하기 어려운 상품은 합성방식으로 운용
(H) : 환헷지, 환율 영향 받지 않음
(H) 표기가 없으면 환율 영향 받음
TR : 분배금을 현금으로 주는 대신 재투자
예를 들어서 설명해볼게요.
TIGER 코스피: 미래에셋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며 추종지수는 ‘코스피’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며 추종지수는 ‘코스닥 150’. 수익률 및 손실률은 지수의 일일 움직임의 2배
TIGER 미국 S&P500(H) :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며, 추종지수는 미국 주가지수인 ‘S&P500’. 환헷지로 환율에 영향 받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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