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가 코스피, 코스닥, S&P500, 나스닥 등 주가지수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그리고 투자자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지수가 오르고 내리는 건 알겠는데, 이 지수들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주가지수에 대해 몰라도 투자는 할 수 있지만, 알면 주식시장을 이해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주가지수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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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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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여러 종목(종목이 궁금하다면? 클릭)의 주식 가격을 종합하여 하나의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주가지수를 통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지, 하락하고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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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아도 개별 기업의 주가는 떨어질 수 있고, 시장 전체가 나빠도 개별 기업의 주가는 오를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주가로는 판단하기 어려워서 주가지수를 만들었죠.
S&P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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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은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 미국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 회사가 만들었고 관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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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기업의 주가 x 발행주식수)이 가장 큰 500개 회사의 주식을 포함해요. 그래서 S&P 500은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S&P 500이 상승하면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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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S&P 500 지수가 미국의 주식시장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S&P 500지수에 포함하는 기업들을 변경합니다.
S&P 500 (2024.3.19 기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현재 S&P 500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NASDAQ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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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는 미국의 주요 증권 거래소 중 하나인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기업들의 주식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주요 주가지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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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지수는 주로 기술 중심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3,000개 이상의 기업이 포함되어 있어요. 애플, 아마존, 구글(알파벳), 페이스북(메타 플랫폼스)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어 나스닥지수도 글로벌 IT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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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는 기술주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표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 산업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나스닥 지수(2024.3.19 기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현재 나스닥 지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스피(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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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서울에 있는 한국거래소(KRX)에서 거래되는 주식 중 주요 기업들의 주식으로 구성된 지수에요. '코리아(Korea) 스탁(stock) 프라이스(price) 인덱스(index)'의 약자로, 한국의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죠. 코스피 지수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 지수가 오르면 한국 경제가 잘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코스피(2024.3.20 기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현재 코스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KOSDAQ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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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대한민국 중소, 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인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지수에요. 코스닥 지수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의 주가 동향을 반영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약 1,500개 이상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중소기업 시장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2024.3.20 기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현재 코스닥 지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가지수의 이해
주가지수를 통해 투자자들은 몇 가지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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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파악: 주가지수의 변동을 통해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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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결정: 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 추세를 분석해 투자 결정에 참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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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성과 비교 기준: 개별 주식이나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주가지수와 비교해 평가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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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상품의 기반 : 주가지수는 투자상품을 만드는데 기반이 되기도 합니다. 주가지수를 따르는 ETF는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모방하기 위해, 주가지수에 담긴 기업에 따라서 ETF를 만들어 운용하죠
주가지수에도 투자를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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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투자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S&P 500이나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 있을 거에요. S&P 500 지수를 따라서 투자하기 위해선 S&P 500에 포함된 500개 기업을 모두 찾아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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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투자자들을 위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더 알고 싶다면 클릭)가 있습니다. 지수를 추종하다는 의미는 주가지수가 오르고 내리는 걸 따른다는 의미에요. 만약 S&P 500을 추종하는 ETF라면, ETF 운용사가 S&P 500에 포함된 기업을 따라서 투자하는 펀드라는 의미죠. 그래서 S&P500의 움직임에 따라 S&P 500 추종 ETF의 주가도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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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S&P 500 또는 코스피, 나스닥 등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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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이나 코스피와 같은 주가지수는 그 자체로 투자의 대상이 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여 미국의 주요 500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가지수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됩니다.
KRX 반도체 지수, 2차전지 테마지수 등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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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나 코스피 등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주가지수 외에도 특정 테마나 산업군을 나타내는 주가지수도 있어요. 이러한 지수들은 특정 분야에 속한 기업들의 주식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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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산업이나 테마에 집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분야의 전반적인 시장 동향과 성장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죠.
아래를 클릭하시면, 국내의 다양한 주가지수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록) 주식에서 ‘종목’이 뭐에요?•
우리가 마트에 가면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유라는 카테고리에도 매일유업, 서울우유, 남양우유 등 여러 브랜드가 있고 한 브랜드에도 여러 상품이 있습니다. 여러 상품 중 우리는 가격과 품질 등을 고려해서 선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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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도 마찬가지에요.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회사들이 있고, 회사들은 자사의 지분을 ‘주식’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 주식이 제품이에요. 주식시장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이 ‘제품’을 ‘종목’이라고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종목을 선택한다’라는 건 마트에서 ‘투자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다’라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