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채권 ETF, 개별 채권과 뭐가 달라요?
지금 채권 ETF가 주목받는 이유
국내 채권 ETF 투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불안한 증시 상황에서도 투자는 계속 되어야 한다… 그런데, 어디로? 투자 방향성을 설정하기 어려울 때는 투자 자금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참고하는 것도 팁입니다.
최근 국내 ETF시장에서는 ‘국내 채권’이 인기예요. 그간 큰 매수세를 보였던 해외주식형 ETF에서 일주일 새 500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국내 채권형 ETF에는 총 6447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을 정도죠. (2025년 5월 26일 기준) 국내 채권 ETF가 지금 핫한 있는 이유, 제용이가 쉽게 알려줄게용
채권 ETF, 개별 채권과 뭐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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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만 있는 내 포트폴리오. 요즘 인기라는 채권에도 분산투자하고 싶은데, 채권 투자는 어떻게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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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는 크게 ①개별 채권 투자와 ②채권 ETF 투자,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이 둘은 큰 차이를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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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채권(알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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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원하는 채권을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서 직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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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있음 :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원금과 약정된 이자 지급. 만기 전에 중도 매도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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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장 :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기관의 신용문제가 없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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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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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채권을 하나로 묶어서 만든 펀드 상품.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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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없음 : ETF가 보유한 채권이 만기가 오면 자산운용사가 새로운 채권으로 교체하며 계속 유지하기 때문에 ETF 자체는 만기가 없음. ETF가 보유한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분배금 형태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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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경우 만기 존재. 만기 시 청산되어 원금, 이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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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채권vs채권ETF, 세금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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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채권 : 채권 이자수익에 대해서만 15.4% 이자소득세 부과.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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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ETF : 채권 ETF에서 발생하는 분배금(이자 수익)과 매매차익 모두 15.4% 배당소득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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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득종합과세 : 개별채권, 채권 ETF 모두 연간 금융소득 (이자⋅배당 등)이 2000만 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에요.
지금 국내 채권 ETF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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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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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금리가 인하되면, 발행되는 채권도 낮은 금리로 발행되죠. 그러면, 금리 인하 전에 발행한 높은 금리의 채권이 더 매력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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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금리가 변동하면, ETF가 보유한 채권 전체의 시장 가치도 변동되어 ETF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이 돼요. 금리가 인하되면 ETF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ETF 가격은 낮아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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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권형 ETF 가격도 상승하는데요, 현재 이러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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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기준 한 주간 ETF 순유입 상위 ETF 10개 중 7개가 채권형 상품. ‘TIGER 25-12 금융채(AA-이상)’에 1003억 원,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에 799억 원, ‘KODEX 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에 699억 원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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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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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같이 글로벌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는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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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미국 국채에 대한 믿음이 하락한 상태죠. 일본보다 국가신용등급이 높은 한국 채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채권 대세의 이유가 궁금하다면? →경제용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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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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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질 성장률은 0.5%, 하반기 1.4%로 예측되며 연간 성장률은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요. 이는 지난해 11월 (2.1%)보다 1.1%포인트나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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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성장, 저금리 환경에서는 은행 예금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금리가 낮아요. 채권 ETF의 매력도 상대적으로 높아지죠. 올해 예금 금리는 연 2~3%에 불과한데 비해 올해 국내 채권 ETF의 수익률은 연 6~7%로 높습니다.
국내 채권 ETF 투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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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기에는 ‘장기채 ETF’ : 금리가 떨어지면 기존 고금리 채권의 매력도가 올라가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화에 민감하므로 가격 상승폭도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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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에는 ‘단기채 ETF’ :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 가격은 하락. 단기채 ETF는 만기가 짧아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적음. 또한 안정적인 이자수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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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만기매칭형 ETF’ : 만기 시 원금과 약속한 이자를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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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분산을 원한다면 : 기간별(단기+중기+장기), 국가별 (한국+미국) 등으로 조합해 리스크 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