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등 시장 대표지수 ETF에 투자하다 보면, 개별주의 폭발적인 상승률이 부러워질 때가 있죠. 하지만 개별주는 그만큼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선뜻 투자하기에는 무서운 것도 사실이에요. 지수 투자를 이어가고 싶기는 한데… ‘안정성을 가지고 가면서도 수익률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고민해 본 적 있다면?
오늘 준비한 ‘코어-새틀라이트 전략’이 답이 되어줄 거예요.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수익률을 좀 더 높이는 방법이 궁금하셨던 분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코어-새틀라이트 전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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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새틀라이트(Core-Satellite, 핵심-위성 전략)은 투자자산을 크게 핵심자산(Core)과 위성자산(Satellite) 두 덩어리로 나누어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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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핵심자산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지수추종 ETF 등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자산을, 위성자산은 안정성보다는 초과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종목 등의 자산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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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핵심자산으로 어느 정도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위성자산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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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따라가면서도 +α를 추구하기 때문에 지수 투자만으로는 수익률이 아쉬웠던 분들에게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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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자산 :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따라가는 시장 대표지수 ETF로 구성합니다. 핵심자산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자산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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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자산 :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으로 선정합니다. 변동성이 크지만 그만큼 수익률도 클 수 있는 개별종목이나 유망 섹터 ETF 등에 함께 투자하면 우상향 시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죠. 하락했을 경우에는 핵심자산의 손실을 어느정도 방어해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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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코어-새틀라이트 전략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큰돈을 장기적으로 굴리는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활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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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이제 내 자산도 코어-새틀라이트 전략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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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포트폴리오 구성에 앞서 핵심자산과 위성자산의 비중을 본인에게 적합한 수준으로 분배해야 해요. 이는 나의 투자 성향을 바탕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내 투자성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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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향이란, 내가 투자를 통해 얻고 싶은 기대 수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성향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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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익을 위해 큰 위험도 감수할 수 있는지, 위험을 최소화 하는 대신 적은 수익으로도 만족하는지 등 투자할 때 나의 성향을 파악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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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공격투자형인 제용이와 안정형인 용용이가 사과전자에 투자를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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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전자 주가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공격투자형인 제용이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반면, 안정형인 용용이는 주가가 조금만 빠져도 안절부절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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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손실에 두려움이 있는 용용이는 공격투자형인 제용이와는 다르게, 주식보다는 예금에 투자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추천되는 상품군이 달라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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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성향을 알아야 나에게 맞는 투자 상품에 제대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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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향은 위험을 수용하는 정도에 따라 크게 5가지 유형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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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안정형 : 예금이나 적금 수준의 수익률 기대. 투자원금의 손실을 원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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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안정추구형 : 투자원금의 손실위험은 최소화하고, 이자 소득이나 배당소득 수준의 안정적인 투자 목표. 수익을 위해 단기적인 손실은 수용 가능하고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 자산 중의 일부를 변동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할 의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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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위험중립형 : 투자에는 그에 상응하는 투자 위험이 있음을 충분히 인식.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 일정수준의 손실위험 감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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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적극투자형 : 투자원금의 보전보다는 위험을 감내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투자수익 추구. 투자자금의 상당 부분을 주식, 주식형펀드 또는 파생상품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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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공격투자형 : 시장평균수익률을 훨씬 넘어서는 높은 수준의 투자수익 추구. 이를 위해 자산가치의 변동에 따른 손실위험 적극 수용 가능. 투자자금 대부분을 주식, 주식형펀드 또는 파생상품 등의 위험자산에 투자할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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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등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성향 분석표를 통해 성향 분석을 반드시 해야 해요. 금융회사에서는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적합한 금융투자상품을 추천하죠. 신중한 응답을 바탕으로 나의 투자 성향을 확인해보세요!
코어-새틀라이트 전략 구성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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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이 우선! 보수적 투자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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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자산의 비중을 늘려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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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ore):2(Satellite) 혹은 9: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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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이 우선! 공격적 투자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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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자산의 비중을 늘려 시장 평균 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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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혹은 4:6 추천
코어-새틀라이트 전략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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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자산(Core) : S&P500⋅나스닥100 혹은 코스피⋅코스닥 등 시장지수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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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자산(Satellite) : 초과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구성. 헬스케어⋅에너지 ETF나 개별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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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종목 선정 기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필요
코어-새틀라이트 전략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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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리밸런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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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일정 주기별로 순환해요. 각 사이클별로 주목받는 자산들이 다르죠. 사이클 변화에 따른 주기적인 교체도 필요합니다. 특히 위성자산은 시장 트렌드를 따라 적절히 교체해 줄수록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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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순환 주기가 궁금하다면? (→경제용 피드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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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자산(장기 보유)은 1년에 1번, 위성자산은 사이클에 따라 약 6개월~2년 보유하면서 주기별로 리밸런싱해주는데요. 위성자산의 수익이 늘어 규모가 커졌을 경우, 수익을 일부 실현하여 핵심자산에 투자해 비중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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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자산의 잦은 매매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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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 계획한 일정 주기에 도달하기 전까지 잦은 매매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위성자산을 구성하는 섹터 ETF 등은 대표지수 ETF와 비교했을 때 운용보수가 더 높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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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매매 시 많은 비용이 발생해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