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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테크(환율을 활용한 투자)

환테크란 환율 변동을 활용한 재테크, 투자방식을 의미하죠. 환율과 환테크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환율이란

환율이란 한 나라의 통화를 다른 나라의 통화로 바꿀 때의 비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 원화를 미국 달러로 환전한다고 가정해볼게요. 2022년엔 1달러에 1200원이었지만, 2024년 4월 현재는 1달러에 1300원대입니다. 2022년엔 1달러를 1200원에 사야했지만, 지금은 1300원에 사야하는 거죠. 이렇게 환율은 시시각 변합니다.
이렇게 환율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외화가 쌀 때 한화로 사서 외화가 비쌀 때 팔아서 그 시세차익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어요.

환율이 변하는 이유

환율의 움직임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요가 영향을 미칠 때
미국 달러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수요가 높아져 미국 달러의 가치는 오릅니다. 이럴 때 상대적으로 원화를 원하는 사람이 적다면, 원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는 겁니다. 반대로 미국 달러를 원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원화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원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사람들이 미국 달러를 원하거나 원하지 않게 되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경제가 성장한다고 판단될 때 사람들은 미국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미국 달러를 필요로 하게 되죠. 또는 미국 기업들이 상품을 해외에 많이 팔게 된다면, 해외에서는 미국 기업에 상품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 달러가 필요하게 됩니다.
공급이 영향을 미칠 때
수요뿐 아니라 통화 공급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높고 미국 연방정부가 시중에 돈을 풀지 않고 거둬들일 때, 미국 달러는 미국 은행에 머물게 됩니다. 금리가 높으니 사람들이 돈을 쓰기보다는 높은 금리 혜택을 보기 위해 은행에 돈을 넣어두거나, 대출 이자를 줄이기 위해 대출을 받지 않기 때문이죠. 이렇게 글로벌 금융 시장에는 미국 달러 공급이 줄어들게 됩니다. 미국 달러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미국 달러의 가치는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시중에 달러를 풀게 되면, 글로벌 금융 시장엔 미국 달러 공급이 늘어나게 됩니다. 공급이 늘어나니 미국 달러의 가치는 하락하게 되죠.
환율은 국가간 상대적
환율은 한 나라와 다른 나라의 통화를 교환하는 비율이라고 말씀드렸죠. 한 나라의 경제 요인으로만 환율이 결정되지는 않다는 걸 의미입니다.

환율을 활용한 투자 방법(환테크)

환율을 활용한 투자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외화 통장 및 예금
은행에서 외화 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은행마다 외화 통장에 입금할 수 있는 통화 종류는 다릅니다. 방식은 간단하죠. 현재 가치가 낮다고 생각되는 외화를 사서 통장에 넣어두고, 가치가 높을 때 예치했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서 찾으면 됩니다.
이러한 방식을 활용한 토스 외화통장과 트래블월렛 등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죠. 자세한 내용은 ‘경제용 인스타그램’을 확인해주세요.
환율 ETF 투자
환율의 변동성을 추종하는 ETF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달러선물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 ETF, KOSEF 미국달러선물 ETF, 엔선물지수에 투자하는 TIGER 일본엔선물 ETF 등이 있습니다.
ETF에 대해서 보러 가기 → 링크
해외 주식 투자
외화가 저렴한 시기를 활용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즘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는 달러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만약에 A회사의 주가가 작년에도 100달러, 올해도 100달러였다고 가정해볼게요. 주가는 변동이 없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작년에는 800원, 올해는 1000원이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회사의 주가를 원화로 환산하면 작년에는 8만원, 올해는 10만원이 됩니다. 만약 작년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A회사 주식을 사서 올해 주식을 팔아 원화로 찾았다면 2만원의 수익을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즉, 달러 가치가 떨어졌을 때 미국 주식을 사는 것이 유리하고 달러 가치가 올랐을 때 미국 주식을 파는 것이 유리합니다.

환테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시장 변동성 : 환율 시장은 매우 변동성이 높습니다.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변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또한 쉽지 않습니다.
환전 수수료 : 환전을 할 때는 수수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은행에서 외화를 사고 팔 때 운영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주 환전을 하면 수익보다 더 많은 환전 수수료를 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적용 환율 확인 : 보통 환율을 확인할 때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외화를 사거나 팔 때, 또는 현찰로 찾을 때와 송금을 보내거나 받을 때 모두 다른 환율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각 상황에 따른 정확한 환율을 확인해야 합니다.